문명 6/등장 문명/페니키아
1. 개요
몰려드는 폭풍 확장팩에서 마지막으로 공개된 신규 문명. 카르타고 문명은 문명 2부터 5까지 개근했으나 그 모체인 페니키아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그러나 카르타고를 건국한 여왕인 디도가 지도자로 선정된 것이나 지도자 특성이 '카르타고의 건국자' 인 점, 도시 목록 가운데 카르타고가 있다는 점, 아래의 도시 목록 데이터에서 수도 티레 바로 다음이 카르타고라는 점 등으로 볼 때 카르타고를 부각시키고 싶다는 의도를 강하게 읽을 수 있다. 한편으로는 문명 6 최초로 '''수도 이전'''이라는 독특한 특성을 들고 온 점도 주목되는데, 이 또한 디도를 기점으로 페니키아의 중심지가 옮겨갔다는 의도로 해석할 수 있다[1] .
왜인지 영상에서 페니키아의 BGM이 아닌 오스만의 BGM이 나와서 여러가지 추측이 돌았으나 그런 거 없고 그냥 제작진이 업로드를 잘못한 것이었다(...)[2]
2. 상세
2.1. 특성
첫 공개 직후 수도 이전이라는 특성 덕분에 정복승리 카운터가 될 것이다란 의견도 돌았지만, 공지로 페니키아의 수도 이전 프로젝트는 다른 문명이 수도를 잃었을 때 자동으로 다른 수도로 옮겨가는 것과 같은 매커니즘이라 밝혔다. 수도를 티레에서 옮겼어도 첫 도시인 티레를 빼앗기면 수도를 정복당한 것으로 인정한다. 수도를 바꾼다고 시스템 상으로 수도를 마구 옮겨버리면 원래 불태울 수 없는 첫 도시에 대해 판정이 모호해지기 때문에 이렇게 처리한 듯 보인다. 그러나 시간이 좀 지난 뒤 제작진이 수도를 옮기면 옮겨간 수도를 정복해야 정복승리가 인정된다고 말을 번복함으로써, 커맨드 띄우기 특성으로 최종 확정되었다.
문명 특성은 전반적으로 빠르게 해안도시를 넓히는 데 특화되었다. 수도가 위치한 대륙에서는 해안도시의 충성심이 항상 100이기 때문에 충성심 상관없이 맘껏 알박기를 할 수 있으며, 개척자가 해상에서 더 빨리 돌아다니고 코톤을 지으면 개척자의 생산속도가 올라가므로 해안도시를 빠르게 확장해나갈 수 있다. 문자 유레카는 덤에 가깝긴 하지만 다른 문명을 만나기 이전에 빠르게 캠퍼스를 밟고 그렇게 쌓은 과학으로 빠른 해상 기술 메타를 탈 수 있으므로 소소하긴 해도 타 문명을 오랫동안 못만날땐 운에 따라 나쁘진 않은 특성.
지도자 특성인 수도 이전은 상술한대로 속칭 '커맨드 띄우기'용도로 '''수도 판정 자체가 다른 도시로 옮겨간다.''' 이를 이용해 대륙 맵 같이 바다 건너서 도시를 지을때 신대륙에 코톤을 만든 뒤 프로젝트를 돌려 수도를 이전하면 신대륙에서도 충성도 100%고정 특성을 이용해 알박기가 가능하다. 대신 이 프로젝트를 돌리는데 상당한 망치가 소모되므로 그동안 시간을 날로 보내야하는게 문제.
참고로 충성도 100% 특성은 실제로 항상 100%가 되는 게 아니라 충성도 압력에 의해 감소하지 않으며, 매 턴 100%로 회복하는 특성이다. 따라서 마푸체와의 전쟁에서 도시 근처에서 유닛이 순식간에 쓸려나가거나, 비밀 결사 모드에서 보이드싱어스에 가입한 뒤 현대 시대에 강화시킨 숭배자로 포위당해서 한 턴에 충성도 피해 100을 한꺼번에 받으면 충성도 고정 특성에도 불구하고 도시가 넘어가 버릴 수 있다.
2.2. 바이림
전투력이 높아서, 제해권 확보는 물론이고 성벽 없는 타이밍의 도시방어에도 굉장히 끝내준다. 유닛이 도시에 주둔하면 그 유닛의 전투력이 그대로 도시의 기본 방어력으로 적용되므로,[3] 극초반에 방어력이 10밖에 되지 않는 도시에 바이림이 주둔하면 방어력이 한순간에 30으로, 궁전의 보너스 전투력까지 합해지면 38까지 올라간다. 최소한 검사 정도는 끌고 와야 그럭저럭 상대가 되는 수준이다.
물론 군도 맵이 아닌 이상에야 도시를 공격하는 데까지 쓸 일은 별로 없다. 상인 유닛을 지켜주는 기능도 생각보다 와닿지는 않는 편.
2020년 5월 21일 잠수함 패치로 전투력이 30에서 35로 증가하고, 이동력이 3에서 4로 증가했다. 검사의 전투력이 36인것을 고려하면 고대시대 유닛인 바이림의 전투력 35는 놀라운 수치이다. 즉, 초반에 바이림을 도심부에 주둔시켜 두면 르네상스 이전의 웬만한 공격은 다 방어할 수 있다. 또한 AI들이 먼저 선전포고 할 가능성이 크게 줄어든다. 초반에 군사력 투자를 최소화하면, 그만큼 내정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되니 생각보다 중요한 상향이다. 공격으로 쓸 경우 초반에 취약한 다른 문명의 해안 도시 한 두개 정도는 쉽게 정복할 수 있다.
[clearfix]
2.3. 코톤
페니키아 내정의 시작이 되는 고유 특수지구이다. 페니키아는 개척자 부스팅을 통한 막멀티가 핵심인데 코톤이 해상유닛 뿐 아니라 개척자 생산력에도 50% 부스팅을 달아주기 때문이다. 고로 코톤이 있는 도시에 정부청사 1티어 건물인 사당의 조합 그리고 경제정책카드 식민지화의 콤보로 개척자 초스피드 생산러쉬가 가능해진다. 셋의 보너스를 합산하면 총 150%. 여기에 2진급 마그누스까지 있으면 사실상 숲 하나 = 개척자 하나가 성립하게 된다.
또한 코톤의 해상유닛 회복도 은근히 도움되는 포인트 중의 하나.
[clearfix]
3. 운영
빠른 확장과 상업에 중점을 둔 문명이다. 해안 도시를 건설하기가 쉽고 항만의 가격이 절반이므로, 적극적으로 해안가에 확장을 해가면서 등대를 짓고 교역로를 뚫는 것이 주된 전략이 된다. 해군 유닛 생산력 보너스와 코톤의 체력회복 보너스 덕분에 제해권을 지키기 쉽지만, 육군에는 별다른 보너스가 없다. 해안도시 확장에 보너스를 받는 특성상 넓은 맵이나 군도 맵에서 유리하며, 대륙 맵에서도 U자형으로 해안도시를 깔아놓은 뒤 안쪽을 채워나가는 전략이 유효하다. 하지만 판게아처럼 해안선이 일자인 맵에선 다소 힘든 편. 또 본격적으로 확장속도를 높이려면 코톤을 지어야 하기 때문에 폭발적으로 확장해나가는 타이밍이 살짝 늦는다는 것도 주의하자.
특별히 어울리는 승리 유형은 없으며, 확장이 제대로 성공한다면 상황 따라 맞춰가면 된다.
변칙 운영으로 신대륙 정책 카드 운용법이 있다. 본 대륙에 도시를 지은 후 아무도 없는 외진 대륙에 도시를 짓고 수도를 이전하는 것이다. 이러면 본대륙에 있던 도시들이 신대륙의 도시 취급을 받으며, 식민주의 등 신대륙 내에만 보너스를 주는 정책 카드 등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신대륙에만 혜택을 주는 까사 데 콘트라디시온의 효과도 적용이 가능하다.
지속적인 해양문명 버프로 상당히 좋아졌으며, 교역로가 워낙 많다보니 비단 해양맵이 아니여도 좋은 평가를 받는 무난한 문명이다.
3.1. 어울리는 불가사의
'''카사 데 콘트라시온''': 페니키아는 수도 이전이 가능하다. 콘트라시온이 애매한 이유는 보통 가장 잘 성장한 도시는 수도 주변의 도시이기 마련인데, 수도이전이 가능한 페니키아는 이 덕분에 잘 성장된 도시에 총독을 배치하면 식민지사령부 등과 시너지로 엄청난 산출을 뿜어내는 것을 볼 수 있다. 사실상 반 필수 불가사의
4. AI
종특대로 해안 도시를 굉장히 좋아한다. 거의 해안이 아니면 도시를 짓지 않는 수준.
배신이 시스템상으로 불가능해져서인지 통수의 여왕으로 악명을 날렸던 전작과 달리 플레이어가 내륙문명일 경우 별로 까다로운 AI는 아니다. 다만 확장 성향은 꽤 높고 충성도 보너스 때문에 알박기도 스스럼없이 하므로 견제를 해주는 게 좋다.
5. 도시 목록
도시 이름으로 몇번째 도시인지 알 수 있었던 전작과 달리 문명 6에서는 수도 이름만 고정되어 있고 그 후에 세워지는 도시는 리스트에 있는 이름에서 무작위로 나온다. 아래 리스트는 게임 데이터 순서대로 되어 있다. (수도는 ★)
- 티레(Tyre) ★
- 카르타고(Carthage)
- 비블로스(Byblos)
- 시돈(Sidon)
- 비루타(Biruta)
- 우가리트(Ugarit)
- 크티(Kty)
- 아이눅(Aynook)
- 르프퀴(Lpqy)
- 지즈(Ziz)
- 우티카(Utica)
- 사브라타(Sbrt'n)
- 모티아(Mtw)
- 릭수스(Lixus)
- 노라(Nora)
- 암리트(Amrit)
- 오에아(Oea)
- 가디르(Gadir)
- 탑수스(Thapsus)
- 말라카(Malaka)
- 케르쿠안(Kerkouane)
- 아드뤼메스(Adrymes)
- 섹시(Sexi)
- 히포넨시스 사이너스(Hipponensis Sinus)
- 이보심(Ibossim)
- 오노바(Onoba)
- 이올(Iol)
- 루수쿠루(Rusucurru)
- 마고(Mago)
- 살라(Sala)
- 타스 실지(Tas-Silġ)
- 폼페이(Pompeii)
6. 자연 환경
- 강
요단강 (Jordan River)
리타니강 (Litani River)
메제르다강 (Medjerda River)
오론테스강 (Orontes River)
- 산맥
아틀라스산맥 (Atlas Mountains)
바르질러스산맥 (Bargylus Mountains)
레바논산맥 (Lebanon Mountains)
- 사막
7. 시민 이름
문명의 시민들. 시대가 지나가면 이름의 형식이 바뀌는 것이 특징. 소문 탭을 통해 타 문명의 동향을 전하는 일반 시민들로는 대표단, 기자, 상인(소문 한정)이 존재한다. 그 외에 스파이, 고고학자 등 일부 소수정예 유닛들에게 시민의 이름이 주어진다.
8. BGM
8.1. 시대별 BGM
- 고대 시대
- 중세 시대
- 산업 시대
- 원자 시대
8.2. 인게임 BGM
원곡은 전작에 이어 니칼 찬가(Hymn to Nikal)이다. 전반적으로 신비로운 느낌이 들며 산업시대가 되어도 웅장해진다기 보다는 본래의 조용하고 신비주의적인 분위기를 계속 유지한다.
9. 대사 목록
대사는 파일 데이터마이닝을 통해 적혀진 대사로, 실제 게임 내에서는 스킵 등으로 출력되지 않는 대사들이 존재한다. ★는 실제 출력되지 않는 대사.
페니키아의 지도자 디도는 페니키아어를 사용한다. 성우는 Julie Fainer로 문명5에서 디도를 맡았던 사람이다.
10. 스플래시 아트
[1] 시리즈 역사상 최초는 아닌 것이, 문명 4 때만 해도 천도는 모든 문명이 기본적으로 쓸 수 있는 전략이었다. 다만 이 때는 정복 승리와 수도가 무관했으며, 수도도 여타 도시와 마찬가지로 파괴할 수 있었다.[2] 페니키아 영상에서 오스만 BGM이 나오는 것을 본 한 모더가 제작진에 트윗을 했고 제작진이 업로드 에러로 그리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페니키아 시연 때 BGM를 틀어줄 것이라 공지하였다.[3] 유닛이 주둔하지 않았다면 해당 문명이 한번이라도 뽑아본 근접 유닛 중에서 가장 강력한 놈의 전투력 -10이 기본 방어력으로 적용된다.[4] 발칸 반도 서부의 고대 그리스 국가이며, 제3차 마케도니아 전쟁에서 로마에게 점령당했다.[5] 현재의 스페인 발렌시아 주에 있는 도시이며, 로마의 동맹 도시였던 이곳을 한니발이 이끄는 카르타고군이 침공 및 점령하는 것으로 제2차 포에니 전쟁이 시작되었다.[6] 가나안 및 페니키아에서 섬기던 신으로, 인신공양이 행해졌었다.[7] 우가리트 신화에 등장하는 죽음의 신.[8] 가나안에서 섬기던 바다의 신.[9] 자주색 염료는 오직 페니키아인들만이 만들 수 있었던 굉장히 비싼 물건이었다. 티리언 퍼플 이후로 자주색, 보라색은 귀족과 황제의 색이 된다.[10] 레바논에서 자라는 나무이며, 레바논삼나무, 백향목이라고도 한다. 현대 레바논의 국기에 그려져 있는 초록색 나무가 바로 레바논삼나무다.